밤의 황제들을 위한 VIP 경험


강남클럽


제주 라틴 컬쳐 페스티벌’(JLCF)이 22~25일 제주 조천읍 함덕 서우봉 해변에서 열린다. 아직 덜 알려졌지만 벌써 10회째 이어지는 라틴 댄스 축제다.

코로나 이전에 열렸던 축제 때는 3000여 명에 달하는 국내외 라틴 댄서들이 총출동해 살사, 바차타 등 화려한 춤의 향연을 선보였다. 이번 축제도 비슷한 규모로 진행된다.

주무대는 함덕 서우봉 해변 특별야외무대다. 강남클럽제주함덕 에벤에셀 호텔, 세인트비치호텔, 유탑유블레스 호텔 연회장 등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해외 정상급 댄서의 강습 기회도

관능적인 춤 바차타 깜짝 수업이 펼쳐졌다.

12월 13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서는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깜짝 바차타 수업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는 춤을 사랑하는 춤 선생님이 찾아왔고 “방송 댄스는 아니고 커플댄스를 가르치고 있다. 소셜 댄스라고 살사, 바차타 이런 것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장영란이 바차타 춤을 “약간 야한 것 같다”고 말하자 춤 선생님은 “야하다기보다 관능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춤 선생님이 바차타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됐고 김호영부터 차례로 바차타 홍대클럽춤을 배웠다. 김호영, 장영란, 박미선이 깜짝 바차타 실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춤 선생님의 고민은 심각한 도파민 중독자라는 것. 그는 “평범한 행복이 지속되면 우울하고 큰 자극이 필요하다”며 아무도 안 갈 것 같은 나라를 찾아서 43개국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혼자 남아공 여행도 다녀왔다며 그는 “음식점에서 밥 먹다 공연을 하기에 같이 했다. 자기 동네에 오라고 해서 갔다. 다녀와서 검색하니 5년 동안 5백 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7초에 한 번 성범죄가 일어난 동네더라”고 말해 모두가 놀랐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아름다운 영화 장면을 꼽을 때 ‘여인의 향기(1992년)’가 빠지지 않는다. 앞을 보지 못하는 주인공 알 파치노가 아름답고 젊은 여인과 탱고를 추는 모습이다. 영화 내용은 기억에 없다 해도 탱고에서 느껴지는 벅찬 감동과 수줍은 웃음소리는 기억에 남아 있다.

이후 한국에서는 탱고 열풍이 불었다. 영화 OST는 물론이고 탱고 장면에서 흘렀던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탱고 음반은 불티나게 팔렸다. 2003년 내한한 댄스 뮤지컬 ‘포에버 탱고’는 매진 행진을부산클럽 이어갔다. 이때를 전후해서 탱고를 직접 배우고 싶어 하는 인구도 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07년도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아르헨티나땅고협회’가 발족했으니 이전부터 오랜 시간 노력했다는 증거다.

그런데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선입견이 있다. 남녀가 함께 손과 몸을 맞대고 추는 이른바 ‘커플댄스’는 사회 통념을 깨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반복한다. 눈으로 보고 감상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탱고는 물론 커플댄스를 보는 시각은 ‘외면’ 아니면 ‘부정적’이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에 소개된 우리나라 스포츠댄스 역사를 보면 대한제국 고종황제 당시 러시아 공사에 의해 볼룸댄스가 처음 소개됐다고 한다. 196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사교댄스’로 널리 퍼졌으나 사회의 따가운 시선으로 교습이 중단됐다. 1990년대 초반까지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이미지 쇄신을 위한이태원클럽 각고의 노력으로 2000년대 이후 평생교육원 교양 강좌, 복지관 프로그램 등 생활 체육을 파고들면서 인식 전환을 꾀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커플댄스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다. 유럽 등지에서 새롭게 탄생한 춤까지 받아들이면서 끊임없이 환경 개선을 해나가고 있다.
어찌 됐건 출 사람은 춘다
찾아보면 우리 주위에 ‘커플댄스’를 즐기는 이들은 꽤 있다. 단, 골프나 발레, 요가, 영화감상처럼 ‘이게 내 취미’라고 말하지 않을 뿐이다.
서울의 경우 홍대입구역과 이태원, 강남역, 압구정역 일대, 특별히 60대 이상은 영등포구청역 일대에 댄스 클럽이 활성화돼 있다. 지방은 부산을 비롯해 광주, 구미, 대구, 대전, 순천, 울산, 청주, 제주 등 주요 도시에서 동호회가 움직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 방역 초치가 완화된 틈을 타 그간 열지 못했던 크고 작은 댄스페스티벌과 파티 등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춤의 종류도 다양하다. 앞에서 언급한 탱고, 스윙댄스, 살사와 바차타, 키좀바 등이다. 커플댄스의 경우 남자의 리드로 춤을 추기 때문에 남자의 실력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다. 이르면 6개월, 1년 정도는 기본기를 다져야 남자는 파트너와 춤을 출 수 있고, 여자는 3개월 정도면 출 수 있다. 대부분 커플댄스가 한 곡을 추고 손을 놓지만, 키좀바의 경우 3곡 이상을 기본으로 춘다. 시니어들이 추는 지르박, 블루스 등도 몇 곡을 추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다.

격식을 갖춰 접근하다 ‘탱고’와 ‘스윙’
탱고는 댄스스포츠 정식종목인 데다 사교댄스의 오명을 가장 적극적으로 벗어낸 장르다. 1880년대 아르헨티나의 부둣가에서 시작했으나, 유럽 상류층 문화와 만나면서 예절과 대구클럽아름다움을 중시하는 품격 있고 우아한 커플댄스로 인식되어 왔다. 탱고는 탱고만 추는 전용 공간인 밀롱가(원래는 탱고 음악의 종류이지만, 탱고를 추는 곳으로 혼용함)에 모여 춤을 춘다.
1990년대 중반 아르헨티나 현지 탱고협회가 공인한 공명규 마에스트로가 아르헨티나 전통 탱고를 한국에 전파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서 추고 있는 커플댄스 중 실력 면에서 탄탄하다고 할 수 있다. 즐기는 층도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세대 경계 없이 다양하다.

'스윙프렌즈'의 유튜브 채널, 최근에도 스윙댄스를 추는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스윙프렌즈'의 유튜브 채널, 최근에도 스윙댄스를 추는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스윙댄스는 1920~40년대에 스윙 형식의 소모임재즈 음악과 함께 미국의 할렘을 근거지로 발전한 춤이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스윙댄스 장르 중에서도 ‘웨스트코스트스윙’과 ‘이스트코스트스윙’이 대세이다. 이름에 ‘스윙’이 공통으로 들어가지만, 전문적으로 추는 이들은 음악도 다르고 춤 스타일도 달라 함께 춤을 추지는 않는다. 1999년 나혜석 씨가 영등포 보라매공원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강습했던 것을 시작으로 ‘스위티스윙 동호회’와 ‘스윙스쿨’, '스윙프렌즈' 등을 통해 점차 저변이 확대됐다. 전국에 다양한 동호회가 있고 등록 회원 수만 10만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2005년부터 3박 4일간 진행하는 제주스윙캠프가 열렸다.

젊음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살사’와 ‘바차타’
현재 가장 대중적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춤은 살사와 바차타이다. 살사는 1940년대에 생겨나 1950년대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쿠바인과 푸에르토리코인들이 발전시킨 음악이고 여기에 맞춰 추는 것이 살사댄스다. 바차타는 20세기 전반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원주민, 아프리카, 유럽의 음악적 요소를 가지고 유래한 라틴 음악 장르다. 바차타댄스는 이 음악에 맞춰 춘다.

두 춤 모두 엇비슷한 시기에 한국에 들어왔다. 취미춤을 배울 때 살사와 바차타를 함께 배우지만 개인의 선택이다. 살사는 턴이 많고 동작 등이 화려하고 운동량이 많다. 바차타는 살사에 비해 골반을 좌우로 흔들어 이동하고, 웨이브 동작을 많이 사용해 특히 여성스러움이 강조되는 면이 있다.

바차타는 2010년에 접어들면서 센슈얼 바차타라는 명칭으로 새로운 스타일이 만들어졌고, 한국에는 2014년쯤 도입됐다. 2017년 스페인 댄서 알렉스 알베롤라가 한국에 3개월 체류하며 센슈얼 바차타를 가르쳤고 이때부터 센슈얼 바차타를 추는 이들이 늘어났다. 살사와 바차타 또한 코로나로 인해 축제 등이 많이 축소된 감은 있으나 최근 외국 강사들이 속속 들어와 강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홍대입구역 일대와 강남역, 압구정역 일대에 커플댄스를 출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사진 권해솜 객원기자.
서울의 경우 홍대입구역 일대와 강남역, 압구정역 일대에 커플댄스를 출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사진 권해솜 객원기자.
유럽, 키좀바 더 많이 춘다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커플댄스인 키좀바도 한국에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앙골라 노예들이 부두에서 해안을 거닐면서 움직이는 동작이 키좀바가 됐다고 한다. 포르투갈 부부들이 즐긴다고 해서 주로 걷는 춤, 연배 있는 사람들의 춤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키좀바도 전통 키좀바로 줄곧 추다가 몇 년 전부터 ‘어반키즈’라는 장르가 급성장하면서 세련된 젊은이들의 춤으로 재인식됐다. 살사와 바차타의 경우 박자에 맞춰 정확하게 스텝을 밟지만, 키좀바는 같은 음악이라도 스텝이나 춤에 필요한 동작 등을 댄서가 알아서 해야 하므로 난해하거나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음악을 듣고 이해하는 댄서의 수준에 따라 스타일이나 춤선을 완전히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장르에 비해 늦게 알려진 춤이다 보니 스타일이 달라지는 속도도 유행에 따라 상당히 빠르게 나타난다. 댄서의 역량에 따라 스타일도 제각각이지만 정확한 중심 이동과 파트너 간 간격(프레임), 음악 해석력(뮤지컬리티)이 이 춤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다.

커플댄스는 남자의 경우 6개월~1년, 여자는 3개월 정도 꾸준히 배워야 파트너와 원활하게 춤을 출 수 있다. 사진 권해솜 객원기자.
커플댄스는 남자의 경우 6개월~1년, 여자는 3개월 정도 꾸준히 배워야 파트너와 원활하게 춤을 출 수 있다. 사진 권해솜 객원기자.
지르박 스텝을 밟고 싶다면?
시니어 세대 댄서가 모이는 커플댄스의 성지는 앞서 밝혔듯 영등포구청 일대이다. 젊었을 때는 전혀 모르다가 은퇴하고 노인복지관이나 문화센터에서 지르박과 블루스 등을 접하고 난 뒤 실제로 춤을 추기 위해 이곳에 왔다는 이들이 상당수다.

시니어들이 자주 정기모임을 위해 모이는 H 클럽의 경우 춤출 수 있는 공간이 살사나 바차타, 키좀바를 추는 곳보다 4배 이상은 크다. 게다가 식당은 물론 음료를 파는 가게가 따로 있다. 된장찌개나 돼지고기 삼겹살도 사 먹을 수 있다.
이 일대에서 춤을 췄다는 A씨(65세)는 “문화센터에서 지르박과 라틴, 모던 기초를 배워 춤을 추러 다녔다”며 “(커플댄스를) 배우고 나니 생활에 활력이 생기고 성격이 개선되는 등 사회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음악을 들으면서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운동이 되고, 이성과 함께 추다 보니 자연스레 자기 관리에도 관심 두게 됐다”며 장점이 많다고 밝혔다.

문화센터나 노인복지관에서 커플댄스를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대부분 인기가 상당히 높다.
문화센터나 노인복지관에서 커플댄스를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대부분 인기가 상당히 높다.
키좀바 강사로 활동하는 윤창선(닉네임 블랙썬) 씨에게 "어떻게 하면 커플댄스를 배울 수 있을까?"하고 물으니 “모든 커플댄스는 길거리 문화”라며 “어떻게 배우든 시작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바차타 그러다가 더 배우고 싶으면 강좌를 찾아 배우고, 그것보다 더 좋아지면 외국에 나가 배우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행복하기 위해 춤을 추는 것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추면 된다고 했다. 바차타 아딕시온 대표이자 키즈미 코리아 전임강사 이보라(보라) 씨는 커플댄스에 대해 “신체 동작을 하는 동안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면서 감정적 교류도 나누는 일종의 감정 치료 같은 것”이라며 “사람과 관계를 좀 더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혹시 지금 사는 게 우울하고 생활에 활력이 없다면 춤에 관심을 둬보면 어떨까.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운동은 물론 마음의 위안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은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과 전국댄스스포츠연합회를 통합해 2016년에 창립됐다. 댄스스포츠 정식 종목으로는 라틴댄스(삼바, 룸바, 차차차, 파소도블레, 자이브), 스탠더드댄스(왈츠, 퀵스텝, 탱고, 슬로우 폭스트롯, 비엔나왈츠), 브레이킹(비보잉)이 있다.

다른 사람과 추는 소셜 댄스라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외워서 추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의 신호와 텐션으로 추기 때문에 출 때마다 춤은 달라진다. 음악과 파트너에 따라 춤의 느낌이 너무 달라서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바차타는 소셜 댄스 중에서도 굉장히 감각적인 춤이다. 살사나 스윙, 탱고 등에 비해 골반의 방향과 움직임이 다양하다. 그래서 바차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 보면, 생각을 멈추고 몸의 움직임에 집중하는 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Q. 바차타 댄스 동호회에서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했다.

동호회에서 댄스 강사와 학생으로 처음 만나서 연애를 시작했다.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부모님께 결혼 얘기를 꺼냈는데, 당장 헤어지라고 노발대발하셨다. 9살 나이 차이도 있고, 동호회에서 춤추다 만났다는 생각 때문에 가벼운 만남이라 생각하셨던 것 같다. 그래도 좀처럼 헤어지지 않으니까, 부모님이 진심으로 결혼하고 싶다면 3년을 기다리라고 하셨다. 결국 3년을 기다린 끝에 결혼하게 됐다. 부모님은 지금 사위에게 무척 잘 해주신다.



Q. 댄스 동호회의 특성상 경연이나 공연 등을 하게 되면 한의원 운영시간과 겹쳤을 텐데, 이 시간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댄스 동호회 회원들이 거의 직장인이라서 공연, 파티 등은 다 밤늦은 시간에 열린다. 공연 연습도 다 퇴근 후에 하구요. 시간이 겹친 건 아니었는데 밤에 연습하고 낮에 진료하려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다.



Q. 취미를 동료 한의원에게 공개하셨을 때의 반응은?

일단 바차타가 그렇게 이색 취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춤추다가 다른 원장님들도 가끔 뵙기도 한다. 의외로 한의사 커뮤니티에도 라틴댄스를 즐기시는 원장님들이 많다. 조만간 한의사 댄스동호회도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Q. 앞으로의 바차타 댄스 활동 계획은?

작년까지만 해도 공연을 몇 번 더 해보고 싶단 욕심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없다. 공연 준비를 하면 실력 발전에 큰 도움은 되지만 시간과 많은 에너지 소모가 필요하다. 그래서 취미는 어디까지나 취미로 스트레스 안 받고 즐기고 싶다.



Q. 다른 회원분들에게 취미 활동으로 춤을 권하실 의향이 있다면?

춤을 추는 게 운동도 되지만, 정신적인 에너지 충전이 많이 되더라. 춤을 추면 생각을 잠깐 멈추고 몸을 움직이게 된다. 흥겨운 분위기와 음악에 맞춰 파트너와 춤을 추다 보면 밝은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받는다. 제 경우에는 진료하는데 체력뿐 아니라 정신적인 에너지가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 힘들고 지치면 만사가 귀찮아진다. 제가 기분이 좋고 에너지가 있어야지, 환자분들에게 한마디라도 더 하고 최선을 다하게 된다. 그리고 춤이 다른 운동에 비해 갖는 최대 장점은, 그냥 재밌게 추다 보면 저절로 운동이 된다는 점이다. 특히 혼자 하는 운동, 반복적인 동작이 재미없어 운동을 꾸준히 못 하시는 분들은 꼭 춤을 배워보시길 추천한다.

바차타 댄스가 네티즌의 궁금증을 사고 있다.


최근 올리브TV ‘밥블레스유’에서는 출연진이 바차타 댄스 영상을 보고 다소 흥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야한 춤사위에 멤버들은 너도나도 영상에 빠져들어 입을 ‘떡’하니 벌렸다.

특히 핸드폰 속의 바차타 영상은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전파를 타면서 더욱 네티즌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역시나 방송 이후 네티즌은 온라인상에 ‘바차타’를 검색하며 관심을 보였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는 바차타 댄스가 담긴 동영상이 덩달아 인기를 얻었다.

실제 댄서들이 추는 바차타 댄스 영상을 보면, 남녀 두 사람은 마치 한 몸이 된 듯 몸을 밀착하고 바차타 댄스에 열중한다. 서로를 사랑스럽게 쓰다듬는 손길, 눈빛 등이 인상적이다.

바차타 댄스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유래된 라틴댄스로 남·녀의 신체 중요부위 접촉이 많아 파트너끼리 끈끈한 교감이 오가는 춤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02월 03일 -- 클럽하우스(음성 기반 SNS)의 브랜딩 클럽 제이크의 누비드치(NBDC)에서 개최한 ‘NFT 포럼’이 2월 2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NFT 포럼은 카카오 음(mm)과 클럽하우스에서 동시 송출됐으며 NFT 키워드로는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사들이 참여했다. ‘실타래(P2E 카드게임)’의 이종범 디렉터(웹툰 ‘닥터프로스트’ 작가)와 김유현 전략기획자, PFP (Profile Picture NFT) 프로젝트인 ‘슈퍼노멀 NFT(집시의 슈퍼노멀(Zipcy's SuperNormal))’의 파운더 최유진(ANDREW / 코인베이스 수석개발자), 그리고 미래학자이자 NFT·메타버스 전문가인 정지훈 박사 등이 NFT와 관련된 개념 정리와 업계 현황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며 저명한 전문가로서 국내외 NFT 적용 사례와 핵심 이슈도 밝혔다.

이날 ‘고스트프로젝트’의 미스터 미상과 ‘메타콩즈’의 이두희 대표, 보이스벌스 최우용 대표가 참석 예정이었으나, 일정 조율이 불가피해 부득이 불참했으며, 다음 세션에 참가가 약속됐다. 모더레이터
송도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에너제틱 한 에너지가 감도는 '후레이 송도'는 젊은 셰프들이 이끌어가는 다이닝 바로, 아시안 터치가 가미된 독창적인 요리와 페어링 하기 좋은 와인을 소개한다. 매콤한 감칠맛을 자랑하는 '마라 누들', 유자 마요를 곁들인 '새우 크로켓' 등의 스몰 디시부터 마무리 디저트로 좋은 '홍콩식 토스트'까지 등 술맛 제대로 돋우는 메뉴가 다양하다.

루의 끝, 퇴근길에 들러 칠링 하기 좋은 분위기! 방이동에 자리한 '에프터눈 클럽'은 프랑스 어느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아늑한 와인 공간이다. 이국적인 분위기 덕에 잠시 다른 시공간으로 여행을 떠나온 기분마저 드는 곳. 주인장이 직접 엄선한 와인 리스트와 제철 재료로 그때그때 새롭게 꾸리는 디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테이블이 많지 않은 편이라 프라이빗 한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

만리재로에 새롭게 오픈한 브런치 카페 겸 와인바! 네덜란드 어로 '종종 오세요'라는 뜻을 지닌 이름처럼 낮부터 밤까지 언제든 들르기 좋은 분위기를 지녔다. 한 끼 식사로 좋은 버거, 파스타부터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스테이크, 테린까지 메뉴 선택의 폭이 넓은 편! 블랙 치킨과 흑임자마요를 넣은 '블랙 치킨버거', 촉촉한 대구살과 감자로 만든 바칼라 팬케이크는 가장 호응이 좋은 시그니처 메뉴들.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27세 김모씨는 배우 박중훈씨와 대화하다 밤을 꼴딱 새울 뻔했다. 장안의 화제로 떠오른 오디오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 때문이다.

박 배우는 밤 11시쯤 '오늘 가입해서 테스트로 룸을 잠시 만들었습니다^^' 라는 제목의 대화방을 개설했다. 이 방엔 불과 삼십 여분 만에 10여명의 스피커(발언자)와 900여명의 리스너(청취자)가 몰려들었다.


이들은 마치 카페에서 마주친 연예인과 팬처럼 허물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한 발언자가 "배우님은 몇 년도에 대학에 들어가셨나"라 묻자 박 배우는 "재수해서 85학번이다"고 답했다. 이에 발언자가 "저는 91년생이다"고 말하자 당황한 박 배우의 목소리에 청취자들은 박장대소했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30세 박모씨도 '주식 지식 대잔치' 제목의 대화방에 참여했다가 무려 3시간을 보냈다.

박씨는 "10여명의 '개미'들이 모여 주식 투자 정보와 각자의 에피소드를 나눴다"며 "화상채팅과 달리 목소리로만 대화하니 어색함이 없었고,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처럼 편안한 분위기의 대화였다"고 말했다.

◇ '폐쇄적'인 SNS…발상의 전환

클럽하우스의 등장 방식은 그야말로 '의외'였다. 기존 SNS에 적용되는 마케팅 기법과 정반대였기 때문이다.

SNS 마케팅의 핵심은 '개방'이다.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SNS의 효용 가치도 배가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

하지만 클럽하우스 마케팅은 '폐쇄성'이 핵심이다. 클럽하우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무려 3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우선 '아이폰'을 소유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아직 개발중에 있어 삼성폰 소유자는 이용할 수 없다. 또 '초대장'이 있어야 한다. 클럽하우스 이용자들은 계정 생성 후 2장의 초대장을 받게 되는데 신규 이용자는 이들에게 초대장을 받아야만 접속이 가능하다. 심지어 '영어'도 알아야 한다. 계정 생성과 사용 설정 등 모든 앱 내 문구가 영어로 표기돼 있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영어를 사용할 줄 아는 아이폰 이용자면서 지인에게 초대장 1장쯤은 거뜬히 받을 수 있는 사람' 만 클럽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업계는 이같은 방식을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마케팅이라 부른다. 클럽하우스를 이용하지 못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라는 소외감을 느끼게 해 어떻게든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게끔 하는 것이다.

당근마켓·번개장터 등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1만~2만5000원에 초대장이 거래되는 것도 이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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